안녕하세요.
‘떠나기 전의 설렘을 기록하는’ 백로그예요.
이번 백로그는
장난기와 자유, 그리고 조용한 용기가 머무는 여름,
스웨덴의 골목에서 시작됩니다.
그곳에선 굳이 어른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창문 아래는 딸기잼이 놓이고,
벽 뒤에선 삐삐의 웃음이 잔잔하게 번져옵니다.
붉은 지붕과 목조 벽들 사이,
우리가 잊고 지낸 동심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어요.
“나는 혼자여도 괞찮아
그리고 신나게 놀 수도 있지.”
삐삐는 그렇게 말하며,
나무 위 집에 다정하게 깃들곤 했죠.
이번 여정에서는
비스뷔의 장미 골목, 유르고르덴의 플라밍고,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살짝 녹아가는 피카의 오후를 따라
말 없는 즐거움을 담아볼게요.
삐삐 어록
“Don’t worry, I can look after myself!”
걱정 마, 내가 스스로 잘 돌볼 수 있어!
“I have never tried that before, so I think I should definitely be able to do that.”
나는 그런 걸 해본 적이 없으니, 분명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If you are very strong, you must also be very kind.”
너무나 강하다면, 너는 반드시 친절해야 해

🇸🇪 삐삐의 세계를 따라, 여름 스웨덴 감성 여행


1. 비스뷔 (Visby) – 돌담과 장미의 고틀란드 마을
🪴 추천 활동
- 장미가 흐드러진 골목길에서 사진 남기기
- 오래된 서점에서 북유럽 동화책 찾기
- 잔디밭에서 피카(fika) 타임, 딸기 케이크와 함께
👗 삐삐 코디
- 여성: 스트로 햇 + 민트색 면 원피스 + 화이트 운동화
- 남성: 내추럴 린넨 셔츠 + 아이보리 쇼츠 + 바스켓백


2.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세계 (Bamby)
👒 추천 활동
- 삐삐 연극 관람 & 테마 캐릭터와 사진 찍기
- 나무 그늘 아래 감성 피크닉
- 어린 시절 기억을 꺼내는 조용한 5분
🎽 삐삐룩 코디
- 여성: 체크 셔츠 + 청 멜빵 + 컬러 양말
- 남성: 스트라이프 티셔츠 + 반팔 점프수트 + 작은 카메라

Fika?
피카(Fika)는 단순한 커피 타임이 아니에요.
스웨덴 사람들에게는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
“일을 잠시 멈추고 커피와 함께 여유를 나누는 것”을 뜻해요.
작은 디저트, 따뜻한 컵, 느린 대화 한 조각이 함께해요.
3. 감라스탄 (Gamla Stan), 스톡홀름의 동화 골목
🧭 추천 루트
- 노벨 박물관 구경
- 작은 골목 안 엽서 상점 탐방
- 따뜻한 핫초코와 시나몬번으로 휴식
📸 소품 포인트
- 북유럽 패턴 손수건
- 종이 지도에 손으로 표시한 발자국
- 삐삐 엽서 컬렉션

4. 유르고르덴 (Djurgården) – 자연과 동화 사이
🌿 감성 활동
- 배를 타고 둘러보는 섬 속의 섬
- 트램 타고 돌아보는 복고풍 스웨덴
- 야외 미술관에서 조용히 글 적기
👚 코디
- 여성: 크림색 블라우스 + 버뮤다 팬츠 + 샌들
- 남성: 테라코타 반팔 셔츠 + 연청 데님 + 슬링백

5. 말뫼 (Malmö) – 삐삐가 자랐다면 살고 있을 도시
📍 포인트
- 디자인 샵 & 플리마켓 탐방
- 해안 산책로에서 하루 마무리
- 감각적인 북유럽 사진 스팟
☕ 추천 코디
- 여성: 셔링 슬리브 블라우스 + 미디 스커트
- 남성: 화이트 셋업 티셔츠 + 블랙 팬츠 + 감성 선글라스
📌 스웨덴 감성 여행 정보 요약 (삐삐와 여름 골목 따라)
📍 위치 | 북유럽 스웨덴 / 스톡홀름 중심 + 남부 고틀란드 섬 (비스뷔) 등 |
✈️ 접근 방법 | 인천 → 스톡홀름 아를란다 공항 (직항 약 10~11시간), 고틀란드(비스뷔)는 스톡홀름 항구 → 페리 or 국내선 이용 |
🚆 시내 이동 | 스톡홀름 내 트램, 페리, SL 대중교통 패스 이용 / 고틀란드 섬은 도보 + 자전거 or 버스 가능 |
🌿 주요 감성 명소 | 감라스탄 골목, 유르고르덴 공원, 비스뷔 장미골목, Astrid Lindgren’s World, 말뫼 구시가지 |
🕰 추천 일정 | 스톡홀름 중심 2박 3일 + 비스뷔 1박 추가 시 여유롭고 동화적인 여행 가능 |
💰 평균 여행 경비 | 중급 여행자 기준 하루 100~180유로 (숙소+식사+이동 포함) |
🛏 숙소 추천 | 스톡홀름 감성 호텔 (Miss Clara, Hobo Hotel), 비스뷔 내 돌담 민박 or 정원 있는 B&B |
🍽 추천 음식 | 시나몬 번(Kanelbulle), 삐삐풍 아이스크림 컵, 피카용 커피, 청어 마리네이드, 무명 어묵 스프 |
🎒 스웨덴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 린넨 셔츠 & 멜빵바지 or 크림 톤 치노팬츠
- 무채색 도자기 컵 + 보온 텀블러 (피카용)
- 작은 여행 엽서 묶음 & 컬러 펜
- 얇은 긴팔 또는 스카프 (아침/저녁 체온 조절용)
- 편안한 로퍼 or 고무 밑창 운동화 (돌길, 자갈길용)
- 북유럽 동화책 or 작은 시집 (골목 벤치에서 읽기 좋아요)
- 보조배터리 + 폴라로이드 or 감성 필름카메라
- 북유럽 무늬 손수건 (피카 장소나 바람 많은 공원에서 유용)
🕯 여행 전 참고사항
- 📍 비스뷔 장미 골목은 오전 햇살 시간대(9시 전후)가 사진 찍기 가장 좋아요.
- 🌦 유르고르덴 공원은 바람이 자주 부니 가벼운 겉옷 챙기기 추천합니다.
- 🦩 Skansen 동물원은 주말 낮 시간엔 가족 단위로 붐비니 오전 10시 이전 입장 추천.
- 💳 대부분 카드 결제 가능하지만, 농산물 플리마켓이나 소규모 베이커리엔 현금만 받는 경우도 있으니 100~200크로나 정도 소액 준비해주세요.
- 🪟 감라스탄 골목은 비 오는 날에도 분위기 있게 사진 찍을 수 있어, 투명우산 or 차분한 톤의 레인코트가 잘 어울립니다.
🎒 마무리하며
스웨덴의 여름 마을은
어른에게도 놀이터가 되어 줍니다.
햇살과 장미넝쿨 사이,
삐삐가 속삭이듯 말해요.
“괜찮아, 오늘 하루는 네 맘대로 굴러가도 돼.”
🎒당신의 여행 가방엔
장난기 어린 마음 하나,
엉뚱함을 잃지 않는 용기,
길을 잃어도 즐거운 상상력,
그리고 삐삐처럼 웃는 자유로운 발걸음을 담아주세요.
다음 백로그는,
조용히 남는 웃음의 여백을 따라
또 다른 계절의 이야기로 향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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