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위로 안개가 피어오를 때 – 치앙다오와 빠이의 산촌 산책
안녕하세요.‘떠나기 전의 설렘을 기록하는’ 백로그예요. 오늘은 산 너머 산이 이어지는,고요한 아침 안개와 따뜻한 찻잔이 기다리는 곳,타이 북부의 치앙다오와 빠이(Pai)로 향해요. 이곳에서는시간이 좀 더 천천히 흐르고,사람들은 좀 더 부드럽게 웃어요.여행자는 도시의 언어를 잠시 내려두고,산의 리듬에 맞춰 조용히 걷게 되죠. 치앙마이에서 차로 2~4시간,산길을 돌고 돌아 닿는 이 두 마을은명상과 커피, 이슬과 안개가 중심이 되는 특별한 곳이에요. 도시보다 느리고,관광지보다 덜 알려졌지만,그만큼 진하고 따뜻하게 스며드는 풍경이 있어요. 이번 백로그에서는치앙다오의 정적인 분위기와 빠이의 자유로운 감성을 함께 담아볼게요.길 위의 찻집, 안개 속 목욕탕, 오토바이로 스치는 산의 바람까지,하루를 다르게 만드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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