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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상큼한 그리스의 맛, 짜지키 백로그레시피 안녕하세요.'떠나기 전의 설렘을 기록하는' 백로그예요. 여름이 깊어질수록,입맛은 점점 가벼워지고식탁은 덜 뜨겁고,더 신선한 무언가를 원하게 돼요.그럴 때, 그리스 사람들은 짜지키(Tzatziki)를 즐겨요. 그릭 요거트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에요.오래전부터 그리스에서는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킨 뒤,유청을 걸러 더 진하고, 더 단백한 요거트를 만들었어요.뜨거운 여름 속에서도 잘 보관되고,고기나 채소와도 척척 어우러지던 요거트.그렇게 자연 속 지혜로 태어난 요거트는이제는 전 세계의 건강한 한 끼가 되었죠. 짜지키는 요란하지 않아요.하지만 그 안에는 그리스 여름의 맛과 신선함, 그리고그늘진 테라스에 앉아 피타 브레드 한 조각을 찍어 먹는느긋한 한낮이 그대로 녹아 있어요. 우리가 더운 날 냉국이나 오이무침을.. 더보기
애국심이 깃든 음식, 카프레제 파스타 안녕하세요.'떠나기 전의 설렘을 기록하는' 백로그예요. 무더운 여름,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생각 난다면,이탈리아 남부의 여름에는 카프레제(Caprese)가 떠 올라요.햇살이 쨍한 카프리 섬(Capri)에서 태어난 이 요리는토마토, 모짜렐라, 바질, 딱 세 가지 재료로 만들어지지만,그 조합만으로도 이탈리아의 정수를 담고 있어요.초록(바질), 하양(모짜렐라), 빨강(토마토)이 세 가지 색은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이탈리아 국기 색깔이기도 해서국민들의 자부심과 애국심이 깃든 음식으로 알려져 있죠. 이 전통적인 샐러드를 파스타로 바꾼 ‘카프레제 파스타’는요즘 감각에 맞게 새롭게 즐기는 여름철 별미예요.불을 거의 안 쓰고도 만들 수 있어서 간편하고,신선한 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릴 수 있죠.가볍지만 충분히 만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