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섬 하나가 전부가 되는 여행지, 모리셔스 백로그

별따줄까 2025. 6. 2. 06:00

안녕하세요.
‘떠나기 전의 설렘을 기록하는’ 백로그예요.

 

오늘의 여행지는
인도양 한가운데 펼쳐진,

파도보다 부드러운 섬 모리셔스(Mauritius)예요. 

 

바다는 투명하고, 모래는 말랑하며,
하늘이 매일 다른 색을 내리는 이곳에서
여행자는 조금씩 ‘느슨해지는 법’을 배웁니다.

 

도시보다 온도가 낮고,
일정보다 감각이 앞서는 섬.

 

이번 백로그에서는
모리셔스의 대표 지역과 그곳에서 필요한 옷, 소품, 태도까지
차분히 정리해볼게요.


📍 모리셔스 여행지 + 의상 & 소품 팁

느긋한 오후, 트루오비슈의 야자수 그림자 아래에서 하루가 천천히 흐른다.
노을이 수면 위로 내려앉는 순간, 하루가 천천히 쉬어가는 곳 – Trou aux Biches에서의 황홀한 저녁

1. 트루 오 비슈 해변 (Trou aux Biches) – 그림처럼 쉬어가는 해변

  • 분위기: 해가 길게 눕는 모래사장, 바다와 수영 사이의 경계
  • 👗 의상:
    수영복 위에 비치커버업, 린넨 셔츠나 라탄 모자
  • 🎒 소품:
    선크림 SPF 50+, 선글라스, 비치백, 물놀이용 슬리퍼
  • 🌿 포인트:
    해 질 무렵이 가장 아름다움. 카메라보다는 눈으로 먼저 담는 것을 추천.

산호 위를 유영하는 한 척의 배, 일 오 세르프에서의 하루는 바다 위에서 시작된다.

2. 일 오 세르프 (Île aux Cerfs) – 움직임이 더해지는 바다

  • 분위기: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바비큐까지 가능한 액티브 섬
  • 👗 의상:
    래시가드 + 워터레깅스, 활동성 좋은 수영복
  • 🎒 소품:
    방수팩, 속건 타월, 자외선 차단 립밤, 고프로
  • 🌿 포인트:
    배를 타고 들어가기 전 준비물 미리 챙기기. 물 위에서는 손이 자유로워야 해요.

강렬한 노을 아래, 르 모른 브라반 산은 오늘도 바다를 지키는 거인.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산, 르 모른의 전설은 지금도 이어지다.

3. 르 모른 브라반 산 (Le Morne Brabant) – 시간의 층을 걷는 하이킹

  • 분위기: 수중폭포 착시와 함께 만나는 바다의 절벽
  • 👗 의상:
    기능성 상의 + 트레킹화, 통기성 바지 or 레깅스
  • 🎒 소품:
    모자, 물병, 보조배터리, 바람막이 자켓
  • 🌿 포인트:
    아침 일찍 오르는 걸 추천. 하산 후 맞이하는 바닷바람이 특별해요.

빛의 각도에 따라 다른 색을 품는 땅, 샤마렐의 일곱 가지 속삭임.

4. 샤마렐 지형 & 폭포 (Chamarel) – 자연이 만든 팔레트

  • 분위기: 7색의 흙과 사탕수수 농장이 어우러진 조용한 풍경
  • 👗 의상:
    원색 상의 + 롱스커트 or 반바지, 선명한 색이 사진에 잘 어울림
  • 🎒 소품:
    선글라스, 샌들, 필름카메라
  • 🌿 포인트:
    햇빛 반사 심함 → 선크림은 수시로, 그리고 천천히 걷기

크레올과 인도의 접시 위 향연, 포트루이스 한복판에서 만난 모리셔스의 맛.

5. 포트루이스 시장 (Port Louis) – 냄새와 온도가 만나는 거리

  • 분위기: 크레올, 인도, 중국 음식이 섞인 로컬의 중심
  • 👗 의상:
    면 상의 + 통 바지 or 원피스 / 어깨 덮는 셔츠 준비
  • 🎒 소품:
    손세정제, 장바구니, 현지 소액 화폐, 파우치
  • 🌿 포인트:
    사진 촬영 전에는 가볍게 미소 건네기. 

📌 모리셔스 여행 정보 요약

항목상세 정보
📍 위치 아프리카 대륙 동쪽, 인도양 한가운데 위치한 섬나라
✈️ 접근 방법 모리셔스 SSR 국제공항(MRU) 이용. 중동(두바이, 도하) 및 유럽 경유 노선 다수
🚗 이동 수단 렌터카 또는 숙소 픽업 서비스 활용. 로컬 버스는 저렴하나 비정기적
🏖 주요 여행지 트루 오 비슈, 일 오 세르프, 르 모른, 샤마렐, 포트루이스
🕰 추천 일정 여유 있게 5~7일, 해양 액티비티+문화 탐방 균형 맞추기
💰 평균 경비 1일 약 70~150유로 (숙박, 식사, 교통, 액티비티 포함)
🛏 숙소 팁 해변가 리조트, 부티크 호텔, 풀빌라 등 다양 – 얼리 체크인 옵션 확인
🍽 추천 음식 달 쿠리, 게이트우, 현지식 커리 / 신선한 해산물 BBQ & 수제 아이스크림
🗺 참고 지도 모리셔스 전체 지도 보기 (구글맵 기준)

🎒 모리셔스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

  • 수영복 2벌 이상 (하루 2회 이상 물놀이 추천)
  • 얇은 비치커버업 or 긴 린넨 셔츠
  • 방수팩, 고프로 or 액션캠
  • 햇빛 가리개 모자 + 선글라스
  • SPF 50 이상 선크림 / UV 립밤
  • 다용도 얇은 스카프 or 숄 (냉방 실내 & 해질녘 체온 보호용)
  • 고무 슬리퍼 + 산책용 가벼운 운동화
  • 현지 지폐 소액 (시장에서 필요)
  • 휴대용 손세정제, 모기 기피제
  • 마른 타월 or 마린 숄 (물기 닦기 + 햇살 피하기 용도)

🌿 모리셔스에서의 기본 매너

  • 현지인은 매우 온화하지만 보수적인 편 → 해변 외에서는 노출 의상 자제
  • 사진 촬영 전 미리 허락은 기본 매너
  • 'Bonjour' / 'Merci' 한마디로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짐
  • 음식점에서는 팁 문화는 자유, 좋은 서비스엔 5~10% 권장
  • 시장이나 해안 마을에서는 흥정도 미소로 시작하기

🏁 마무리하며

모리셔스에서는
일정을 채우기보다 공기와 리듬을 따라 걷는 여행이 시작돼요.

빠르게 보기보다
천천히 머물며 익히는 온도.

 

🎒 가방 속엔
수영복 한 벌,
햇살 아래 펼쳐질 다용도 스카프,
그리고 바람보다 가벼운 여유 하나.

 

다음 백로그는
또 어떤 온도와 감정을 담게 될까요?

조금씩 수집하며, 천천히 기록해나갈게요.